경상남도 양산의 신불산, 취서산과 천성산의 고층습원과 함께 고층습원(高層濕原)으로 잘 알려진 명산으로, 높이는 1312.6m이다. 토심이 두꺼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족 산정부에 거대한 암릉(巖稜)과 암괴(巖塊)가 솟아 있다.6·25 때의 격전지로 유명한 이 산은 펀치볼이라 불리는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대암산(大巖山))] 1966년DMZ 학술조사단에 의해 용담·칼잎용담·끈끈이주걱·통발 등 163종의 식물과 참밀드리메뚜기·애소금쟁이 등의 희귀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인근의 대우산(大愚山)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6호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특히 대암산의 용늪은 1997년 7월 28일 국내 처음으로 람사르협약 적용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람사르협약(Ramsar Convention)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1971년 채택된 습지보전 국제협약을 일컬으며, 여기에 국내 최초로 등재되었다. 이후 1989년 정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용늪의 식물종 수는 191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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