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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한국149대명산

운문산

by nhd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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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번호 : 130 운문산
높이 : 1,188 m
위치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등재여부 : 산림청, 한국의산하, 월간산
공원구분 : 군립공원
운문산(1.188m) --듬직하고 중후한 영산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1240m)에서 서쪽 능선으로 아랫재를 거쳐 연결되는 이 산은 한마디로 듬직하고 중후한 산이다. 이 산을 멀리에서 바라보기 좋은 곳은 국도 20호선 중, 동곡에서 방지로 넘어가는 방지재의 방지쪽 도로변이다. 억산 능선으로 연결된 운문산의 모습은 아주 후덕스럽고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또 한곳 이 산을 바라보기 좋은 곳은 운문사를 지나자마자 개울을 건너는 목골쪽으로, 목골에 조금 들어서면 운문산은 잠시 위용을 나타내는데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허리에 구름을 두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보는 모습은 영산다운 신비한 모습이다.
청도쪽에서 운문산을 오르는 길은 사리암을 지나 천문계곡을 통하여 아랫재에서 우측 산능선으로 오르는 방법과 운문사에서 목골계곡을 통하여 천문지기골로 올라 딱밭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딱밭재에서 우측 능선을 타면 억산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운문사 위쪽은 자연 휴식년제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또 하나 운문산을 오르는 방법은 금천 박곡리를 지나 대비사를 거쳐 억산에 올라 팔봉재와 범봉을 넘어 딱밭재로 오르는 능선길이다.
 
자연 휴식년제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는 운문사 안쪽 골짜기에는 비경이 많다. 천문동 계곡, 사리암의 배넘이골, 학소대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대개 사리암 입구를 지나는 큰골 주변에 있다. 그러나 운문사를 지나 바로 개울을 건너는 목골로 들어서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계곡의 옥류는 흐르는 것이 아니고 아예 구르는 듯하며 전인미답의 안골은 바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딱밭재로 오르는 활엽수림의 터널은 가쁜 숨을 들이쉴 때마다 달디단 향기를 품어내고 딱밭재에서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평탄하면서도 때로는 주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운문산 정상에서 청도쪽으로는 구름아래 낮은 연봉이 줄지어 있어 연봉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경남쪽의 등산로가 인파에 시달려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은데 비하여 깊고 짙푸른 소와 오랜 물살에 부드러운 선으로 조각된 계곡의 암반, 때묻지 않은 원시 풍광을 그대로 간직한 청도의 운문계곡과 산은 신의 아름다운 선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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