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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세계7대불가사의

2.바빌론의 공중 정원

by nhd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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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바빌론의 공중 정원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고대 바빌론에 위치했던 거대한 정원이다. 각종 나무, 관목, 덩굴 식물들을 층층이 심은 계단식 정원으로, 기록에 따르면 그 장대한 규모로 인해 진흙 벽돌로 이루어진 초록빛 산과 같이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대 이라크의 바빌 지방 안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지금은 그 존재가 남아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공중정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그리스인들이 기록을 남길 때 사용한 단어 ‘kremastos’가 ‘공중’이라는 의미 외에도, 테라스 형식으로 지었다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전설에 따르면,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인류의 영광’이라 불리는 궁전 바로 옆에 세워졌다. 이는 당시 왕비였던 ‘아미티스’가 고향의 울창한 녹음과 수목들을 그리워했기 때문에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그녀를 위해 지었다고 알려진다. 이 같은 설화는 바빌로니아 신관 베로수스에 의해 기록되어 후에 유대인 요세푸스에 의해 인용되었다. 이와 같은 전설은 기원전 9세기 바빌론을 다스렸던 전설적인 여왕 세미라미스의 정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였고, ‘세미라미스의 공중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그 위치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곳이다. 그 어떤 바빌로니아 기록에서도 정원에 대한 기록이 없고, 현재 바빌론에서도 관련 유적이 발견된 적이 없다. 이와 관련된 주장은 총 4가지가 존재하는데, 첫째로는 그리스의 역사가들이 ‘동양에 대한 환상’으로 인해 완전히 신화적인 전설을 만들어냈다는 주장이고, 두 번째로는 실제로 바빌론에 공중정원이 존재했으나, 다만 기원후 1세기 즈음 완전히 파괴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공중정원이 바빌론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에 있었던 공중정원에 위치해있던 것이 잘못 번역되어 전해진 것이라는 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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